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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일상

마재윤...포모스와의 인터뷰에서 조작사건에 대해 입열다

 

 

 

온게임넷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에서

 

무시무시한 플레이로 시즌2 우승자였던 천재테란 이윤열을 꺾어냄으로서 양대리그 우승자 반열에

 

올라셨다. ( 이후에 펼쳐진 신한은행 마스터스에서는 반대로 이윤열이 승리)

 

 

이후 언제부터인가 본좌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급추락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주무대였던 MSL을 시작으로

 

팀 단위리그인 프로리그에서도 출전하기만 하면 희안하게 깨지기만하고..당시에 그가 잘쓰던 빌드가 이제는

 

무력해진 건지 아니면..타팀의 선수들이 급성장 한건지...당최 이유를 알 수 없는 부진이었다. 시간이 흐르고

 

중간 중간 살아나는 모습도 보여주긴 했지만...MSL5회 연속 결승에 올랐던 그 포스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고

 

 

급기야...스타판을 무너뜨리는 승부조작사건이 발생하고....마재윤은 더 이상 E스포츠상에서 볼 수 없었고

 

아프리카TV 개인방송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최근에는 중국내 스타리그에 초청받아 참가하는 등

 

한동안 커뮤니티를 마재윤의 이름으로 도배가 될 정도로 시끄러웠다.

 

 

그리고 오늘 포모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37292&db=issue

 

 

마재윤...한때 높았던 승률과 가슴에 빛나던 뱃지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나도 한때 그의 플레이를 보면 감탄을 금치 못했으니까... 암튼 포모스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중간에 이런 내용이 있다.

 

[ 조규남 전 CJ엔투스 감독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승부조작을 했냐는 물음에 솔직히 무섭기도 하고

 

설마 일이 그렇게 까지 커질가 싶어서 나는 연관되지 않았다고 말했었다. 일단 집으로 가 있으라고 하셨고

 

팀으로 복귀하지 않았다. 큰일났다 싶어서 두려움이 몰려왔고.....]

 

 

분명 실수한 건 맞다. 당시에 게임밖에 모르던 선수들이 뭘 알고 했겠는가 싶다. (근데 절대 옹호만 하는건 아니다)

 

누구나 실수 할 수 있고 또한 오류를 범할 수 있으니까. 다만 그 실수 하나가 이렇게 커저버릴지는 그 누구도

 

몰랐을것이다...이 기사를 접하면서 그저 안타까움만 든다. 그래도 본좌 소리들으면서 많은 사랑을 받던 선수인데...ㅠ

 

 

 

마재윤 인터뷰 기사가 올라왔을 때

 

아직까진...인터뷰 내용도 조작이네 립플레이네 등등 강도높은 비난이 크게 일고 있다.

 

모르겠다. 그의 인터뷰가 진실인지 혹은 잠시나마 욕먹는 것을 피하기 위해 펼친 미봉책인지...

 

그냥..동정은 아니고 조금은 불쌍할 뿐이다.( 개인적인 느낌이니 그려려니 하시길..)

 

마지막으로 마재윤이 포모스와의 인터뷰 내용에서 한 말로 끄적임을 끝내려고 한다.

 

 

< 승부조작이 아니었다면 마재윤이라는 선수가 할 수 있는 일은 굉장히 많았을 것이다.

그런 생각으로 후회해 본 적은 없는지...>

 

 

"당연히 있다. 후회는 정말 할 만큼 했다"

 

 

한 때 그의 플레이를 좋아했던 팬으로, 부디 그의 후회가 진심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