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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일상

흐린 가을 하늘에는 운현궁으로 산책을

 

지난 일요일에는 안국동에 다녀왔습니다. 약속을 끝내고 가는 중에 무료로 개방하고 있던 운현궁을 발견했습니다.

 

다시금 고딩 때의 국사를 떠올리면서 운현궁으로 산책 아닌 산책을 떠났습니다. 다음은 손전화 사진^^

 

 

 

대충 3시 정도에 들른 안국동 운현궁.  타 지역에서 서울관광온 외국인과 가족들 그리고 역사 공부를 하러온

 

초등학생들이 가득했습니다. 그러고보니...경복궁 창덕궁 창경궁은 가봤지만, 여기 운현궁은 가보지 못했던 것 같군요,

 

매주 마다 이 동네를 들르고는 하는데, 정작 한번도 가보지 못했기에 이번에 한번 가보기로 했지요. 물론 다분히 우연이지만^^;;

 

 

 

 

무작정 들른 안국동 운현궁 이로당. 일요일이라 그런지 초등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과제를 하고 있더군요.

 

저도 어릴 때 그랬는데 말이죠 ㅎ 딱하나 다른게 있다면 지금 꼬맹이들에게는 핸드폰이 있지만, 저 어릴때는 암것도 없었다는 ㅠ

 

여기는 이로당이라는 곳입니다. 운현궁의 안채로 쓰였던 곳이라는 군요, 지금 머릿속의 국사 지식은 거의 남아있는게 없지만

 

분명 이곳에서 대원군과 명성황후가 조우하는 모습이 상상 되는군요 ( 잠시 초딩모드로 관람^^)

 

 

 

 

유물전시관입니다.

 

이곳에는 명성황후와 그리고 대원군과 관련된 역사 정보와 예식들이 있습니다.

 

으음..어쩌다보니, 명성황후보다는 대원군에 포커스가 맞춰진 마냥 사진을 찍어왔군요ㅠㅠㅠ

 

아무튼 유물전시관이라는 이름에 맞춰서 찍어온 사진도 필름효과를 투입. 전시가 이어지면서 고딩때의 국사 시간이 자꾸 떠오른다는

 

 

 

 

 

 

 

 

대원군의 교의

 

참고로 반대편에는 예복같은것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유뮬전시관을 나오고 다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중입니다. (겉보기에는 작아보여도, 의외로 넓었다는...) 

 

일요일이고 해서 가족단위와 초등학생 무리들이 종종 보입니다. 부디 저 아이들이 열심히 역사공부를 했으면 좋겠네요.^^

 

 

 

여기가 노락당. 이로당과 같이 안채로 쓰였다는 곳입니다. 이곳은 아까 들른 이로당보다 더 사람이 많았습니다.

 

운현궁을 전시하다보면 모형전시들도(?) 각각 존재하는데, 여기가 가장 볼 것이 많았던 것 같았습니다.

 

난을 그리고 계신 대원군의 모습이 재현되었다는..,(맞나?;;)

 

 

 

 

 

(오른쪽은 청도포을 입은 고종의 청소년기 모습 같습니다. 반대편 반절 짤린 사람은 흑단령을 하고 있는 대원군입니다)

 

 

 

 

 

그외 여러가지 등등.....은 스마트폰에 담아오지 못했네요;;; 아무튼 즐겁게 역사공부를 다시 했다고 생각한 운현궁 산책이었습니다.

 

그간 바뻐서 방문할 시간도 없었는데...언제 주변이 좀 더 고즈넉? 한산? 해지면 다시금 들러 진지하게 관람해야겠네요.

 

 

 

 

이상 흐린 가을 하늘에 우연히 들른 운현궁이었습니다.

 

(날이 더 쌀쌀해지기 전에 한번 들르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