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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일상

바람 불어 가기좋은 한강 반포지구

 

지난 개천절..아는 사람 결혼식이 강남 고속터미널에 있어서 축의금 내고 신랑신부 얼굴 한번 들여다 보고

 

맛있는 부페식 식사를 먹고 결혼식장을 나왔습니다. 피로연 따위는 그냥 패쓰..배부른 밥 한끼에 몸이 천근만근 해질 찰나에

 

문득 한강 반포지구가 생각나 온김에 한강 강바람이나 맞아보고 싶어서 미로같은 고속터미널 지하를 지나 한강 반포지구를

 

Go Go~~

 

 

 

반포아파트단지를 지나서 한강 굴다리로 진입하면, 넓디 넓은 한강 공원과 수많은 인파와 자전거들이 보입니다.

 

바람도 불고 있겠다, 배도 부르겠다..한강 공원 내 잔디밭을 보면 금방이라도 드러 누울 것 같습니다.

 

 간만에 온거라 기분은 즐겁네요^^ 어서 굴다리로 들어갑시다 ㅎㅎ

 

 

 

노을로 인해 사진이 어둑어둑해졌네요. 이래서 스마트폰 사진도 잘 찍어야 하나봅니다 ㅋㅋ

 

아무튼 반포 한강지구에 돌입하니 역시나 라이더들과 러너들이 제일 먼저 보입니다. 구두만 아니었으면 저도 뛰었을 거라는;;;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자전거란 참으로 좋은 놀이기구입니다. 고가의 로드가 아니어도 발 디딜 페달만 있으면

 

마구 달릴 수 있으니까요. 또한 텐트만 있다면, 그자리에서 야영의 느낌도 가져 갈 수 있습니다. (물론 강바람은 쪼금 춥지만 ㅋ)

 

저도 자전거 좀 타려고 했는데....막상 이쁜 모양의 자전거는 모두 한강 내에 퍼져 있군요. 오늘은 그냥 산책만 해야겠습니다

 

 

 

 

여기저리 돗자리와 텐트을 설치한 가족과 연인 그리고 친구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저녁되면 시원한 캔맥주 먹기에 딱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아직은 날씨가 그렇게 추운 편은 아니라서, 밤 늦게까지 있어도 큰 지장(?)은 없을 것 같구요. 그렇고보니 저는

 

지난 여름때 반포지구나 여의나루쪽을 자주 갔던 것 같습니다. 여름이면 절로 시원해지거든요^^

 

 

 

 

딱히 무언가를 안해도 절로 마음이 편해지는 초저녁 한강 반포지구 ㅎ

 

그저 해가 빨리 지는게 아쉽기만 합니다. 한번 이라도 더 갔다 와야겠습니다.

 

 

 

 

배달아저씨와 한강 반포지구 내 광장. 커플이면 커플, 친구면 친구 가족이면 가족들끼리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기쯤 오니까 처음 굴다리가 저 멀리 떨어져 있을만큼 넓기도 넓은 장소 같습니다.

 

(BACK하는데 무지 다리가 아팟네요 ㅋ)

 

 

 

 

 

노을로 인해 황금색 까지는 아니고...하여튼 노을로 인해서 강물의 색이 빛나고 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 카메라 찍을 때 빛으로 인해 그나마 밝던 주변이 어두워져 버렸네요^^ 아무튼 강바람 맞기에 여념이 없다는..^^;;

 

 

 

 

반포지구 굴다리 입구에서 거의 두 블럭 떨어진 곳까지 왔습니다. 여기는 맨땅입니다.

 

옆에 잔디와 자전거길이 있지만, 거의 운동 공간으로 쓰입니다. 자전거와 마찬가지로 롱보드라고 칭하나요?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스케이트 보드는 저도 한 번 타보고 싶은데, 무릎팍 아플까봐 못타겠네요 ㅎㅎㅎㅎ

 

 

여기까지 간만에 한강 구경했네요.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둔치에 앉아서 맥주라도 한캔 하고 싶었는데, 저녁 약속이 있어서

 

그만 빠이 짜이찌엔~했습니다. 이상 바람 불어 가기좋은 한강 반포지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