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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일상

살짝살짝 비가 내렸던 어느날의 낙산산행

 

살짝 비가 내렸던 어느날의 낙산 산행

 

비가 내렸을지 언정 꽃나무 잎은 많이 남아 있어서 사뭇 느낌이 좋았다는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비내리던 어느 오후날의 낙산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벽화는 별로 필요 없고 조경이 잘되어 있고 또한 운동도

 

되는 낙산산행을 부지런히 다녀왔지요. 날씨 좋을 때 가면 좋지만, 흐린 하늘에 가도 풍경은 괜찮기에 다시 한번 갔습니다.

 

당시에 비가 은근히 많이 그리고 오래도 내렸지만, 벗꽃? 아카시아는 많이 살아있어서 오히려 익숙한 분위기가 새롭게 변해진게 참 좋았습니다.

 

 

다음은 어설프게나마 전화기로 낙산의 풍경을 저장시켰습니다. 사진으로는 큰 느낌은 안오지만

 

비올때 가면 낙산의 분위기가 이러하다!!! 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네요^^

 

 

 

이화장 가는길, 그니까 낙산공원 밑동네에 발견한 나무 한그루. 비 냄새와 꽃향기가 적절히 조화되는게

 

무척이나 기분이 미묘하게 만들었습니다. (절대 약빨지는 않았고요 ㅎㅎ;;) 잠시간 구경하고 원래의 목적이었던

 

낙산을 향해 부지런히 올라갔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계단과 인가의 벽에 그려진 그림은 별로 상관없습니다.

 

오직 하늘과 맞닿는 느낌을 주는 낙산에 올라서고 싶었을 뿐입니다!!

 

 

 

 

낙산공원 초입에 오니 하얗게 꽃잎을 날리는 게 보였습니다. 한동안 넉빼고 보고 있었네요

 

근래에는 꽃구경은 간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조용히 바라보고 있으니까 마음이 다 편해지네요 ㅎ 낙산 산행에 참 잘 온것 같네요

 

이날이 비가 조금씩 오던 일요일이었는데, 사람이 많지 않아서 무척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날씨 좋았다면 여러 사람들이 북적였을텐데 말이죠^^

 

 

 

 

아직도 벗꽃인지 아카시아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어차피 꽃구경과 낙산 산행이 목적이었으니 어떤 종류든간에는

 

그렇게 중요한 일은 아니지지요. 나름 생생한 사진을 찍어보려고 했지만, 스마트폰과 제 손으로는 어림도 없네요 ㅎ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에 이렇게 꽃잎 흩날리는 광경이 많아서 참 즐거웠습니다

 

 

 

 

 

잠시 화장실 한번 들르고 연신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막 사용합니다. 날씨가 완전 어둡거나 하지는 않고 단지 좀 흐렸을 뿐인데

 

해가 다 진것 마냥 어스름하게 나와버렸네요^^;; 중앙광장쯤까지 오니까 조금씩 안보이던 사람도 보이고...역시 비가와도 산행 올 사람들은

 

각기 알아서 오나봅니다. 저도 비올때 왔으니까요

 

 

 

낙산공원 정상 전망대에 올라섰을 때에는 비가 거의 그치고 있을때였습니다. 서서히 사진을 찍어대는 외국인 관광객과 커플들이

 

몇몇이 보였습니다. 저는 그런것과 관계없이 꽃만 구경하면서 올라왔지만요^^;; 아무튼 혼자와도 좋고 둘이 와도 좋고 다같이와도

 

참 좋은 낙산 공원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서 종로와 혜화동 그리고 성벽 넘어 삼선동쪽을 보고 내려가기로 생각했고요!!

 

 

 

 

 

 

 

물안개 한가득 있었것 마냥 하늘에 안개가 끼어 있는게 하늘 바로 밑에 있는 착각 아닌 착각을 주었습니다.

 

그 밑으로 중국인 관광객 무리가 쏼라쏼라 셀카봉을 들고 연신 사진을 찍고 있었고 제 뒤로는 어르신 한분이

 

빈 박스를 등에 짊어지고 마을버스 타는 곳으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성벽에 올라가는 것은 반칙이므로 그냥 패쓰^^;;

 

 

 

 

 

낙산공원에서 다시 혜화동쪽으로 내려가는길

 

내려가는 길에서도 벗꽃인지 아카시아인지 하여튼 꽃잎 무성한 나무가 끝자락 근처에 있었습니다. 이날은 산행도 산행이지만

 

나름 눈이 즐거울 만큼 꽃구경을 해서 참으로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비가 엄청 왔다면 안갔겠지만, 이슬비 마냥 조금씩 내렸기에

 

그 경치가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언제 약하게 비가 올때 한번 가보세요. 우산 그리고 카메라 때문에 손은 무겁겠지만

 

그래도 운치를 느끼기에는 낙산 정도면 나름 괜찮을 것 같네요. 이상 비오는 어느날의 낙산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