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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일상

전시회보다는 조경이 좀 더 맘에드는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지난 주말에 여가 겸 휴식 겸해서 용산 그러니까 이수역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동네가 동네인지라....부지 사이즈가 장난없고요ㅎㅎ 그리고 박물관과 미군기지를 가르는 벽과 철조망까지 있구요

 

언제 가도 그 느낌이 다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인것 같습니다. (기획전시는 그냥 나중에 보기로 ㅎㅎ;;)

 

 

 

토요일 오후 대충 6시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날은 비교적 선선했지만, 날씨가 살짝 어두웠던 터라

 

금새 노을이 지려고 하네요. 아무튼 이촌역 내부에 연결된 지하도를 따라 중앙박물관에 갈 수 있지만,

 

그냥 밖으로 기어올라와 여유롭게 갔습니다 ㅎㅎ 바람도 맞고말이죠 

 

 

 

한쪽은 기획전시고 다른 한쪽은 상설전시 겸 특별전시가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저는 전시는 대충 보고 다른 곳을 같습니다. (저번에도 와서 관람하고 갔기 때문에)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은 단순히

 

박물관의 개념을 떠나 주변의 조경시설과 같이 공원과 연계되어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좋지요. 또한 밤이 되면 밤 나름대로의

 

분위기도 괜찮고요. 아무튼 저는 그렇습니다 ㅎㅎ

 

 

 

20~30여분의 상설전시를 관람하고 식물원 길로 돌아섰습니다. 충분히 산책 OR 사색을 즐길 수 있을 만큼

 

주변이 조용합니다. 박물관 뒷길은 용산가족공원과도 연결이 되어 있어서, 다리 힘만 좋다면 언제든 즐길 수 있습니다.

 

앞쪽의 어르신은 조용히 운동겸 산책을 돌고 있네요 ㅋㅋ 부지런하시다는

 

 

용산 + 신용산 + 삼각지 내의 거대 아파트에 하나 둘 조명이 켜지고 있습니다.

 

박물관도 조명을 올렸고요. 사진 오른편으로는 아까 골프장...그러니까 미군 기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그 어르신은 계속 운동을 하고 계십니다. ( 사진은 손전화로 찍은 건데, 플래시OFF 상태라서 화질은 그닥이네요)

 

 

박물관 뒤쪽. 기왓장 벽을 지나면 입장할 수 있는 큰 계단과 휠체어용 오르막이 있습니다.

 

저곳에 올라가면 나름의 야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앞쪽에서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굳이 상관은 없지만

 

유유자적 산책을 즐기면서 올라가기에는 여기 식물원 뒷길이 괜찮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염료원은 그냥 패스 ㅎㅎ)

 

 

 

완연하게 조명이 다 켜졌습니다.

 

박물관 정면 그러니까 매표소쪽에는 사람이 당연히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시간대에 따라 다름 ㅋ)

 

이곳에는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들도 많은 편인데 여기서 오붓하게 즐기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쫌 이동하면

 

바로 녹사평 이태원 역이 나오니, 박물관에서 데이트하고 녹사평 이태원에서 밥먹고 ㅋ

 

 

 

계단에서 올라본 남산 방향. 미군 땅덩어리 참 넓긴 넓네요. 야구장도 있고 골프장도 있고

 

그리고 사진에서는 희미하게 보이지만, 남산 타워도 또렷히 보이고요. 여타의 전망대에 비해서는 VIEW의 위치가

 

낮을 수도 있지만, 이곳 박물관에 와서 본다면 그런 생각은 잘 안드실겁니다 ㅎㅎ 슝슝 뻥뚫린 공간이라는 ㅋ

 

 

 

 

 

참으로 런닝하고 싶은 박물관 뒤쪽의 공간입니다. 슬슬 어두워질 수록 건물들이 하나둘 씩 빛을 발하네요

 

아...DSLR 가져와야 하나. 나름 뷰가 괜찮다면 괜찮은데..핸드폰이 그걸 담아주질 못하네요 ㅋ 남들은 잘만하는데;;;

 

 

이상 전시회 구성도 마음에 들지만, 그것보다는 조경이 더 마음에 드는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이었습니다.

 

 

김구 선생님의 한마디...가슴을 후펴파는 한마디라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