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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일상

산책하기에 참 좋은 안국동(원서동) 북촌한옥마을

 

지난 주말에 혜화동에서 창덕궁으로 넘어가던 길에 다시 들러본 안국동 북촌한옥마을

 

예전에도 종종 가봤지만 밤낮에 따라 혹은 날씨에 따라 그 분위가 사뭇 알게 모르게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당일에 시간이 남아서 다시 한번 뚜벅뚜벅 산책을 가보았습니다. 비록 시간 자체는 오래 머물지는 않았지만요.

 

 

 

 

창덕궁의 돌담길을 따라 쭉올라가면 이렇게 한옥스러운 까페가 나오지요. 이길로 쭈욱 올라가면 몇몇의 공방과

 

한옥들이 나옵니다. 이 때가 저녁 6시 즈음 되었는데, 적당히 태양도 식어가고 슬슬 바람도 불고 있어서 기분이 참 좋았지요.

 

 

 

도로변과는 다르게 고요한 원서동길. 물론 시간이 해가 뉘엇뉘엇 지는 시간대라서 그랬지만, 낮에도 비교적 조용한 편입니다.

 

사진 상에는 많은 사람은 없어도 동네 주민 및 커플과 고양이 몇마리 등이 간간히 보였습니다. 아무튼 좀 더 올라가 봅시다

 

 

 

왠지 멋있고 오래된  일반주택. 매번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분명 저 집에 사는 사람은 동네가 가진 운치를 제대로 느끼면서

 

살고 있거나 혹은 주말 마다 찾아오는 외국인들의 시끄러운 소리를 억지로 참아내며 살고 있겠지? 라는 생각을 혼자 해봅니다^^

 

 

 

원서동 불교박물관. 종교를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한번도 가본적이 없네요. 보이는 공간은 작아도

 

왠지 불교가 가지는 신비스러움이 절로 느껴질 것 같습니다. 이 날은 문이 잠겨 있었습니다. 아마도 휴관인가봅니다^^

 

 

 

작은 커피집과 공방. 공방을 들여다 보니 핸드메이드 옷과 그외 제품들이 진열되어있습니다.

 

분명 좋은 것들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좀 더 올라가면 북촌한옥마을이 나옵니다. (여기까지 오면 소음공해가 완전 해소된다는)

 

 

 

인사미술공간. 주로 미디어아트? 혹은 조형미술? 등이 전시되어 있는 무료 갤러리입니다.

 

복촌한옥마을로 산책을 가시다가 한번 정도 깊은 사색에 빠지고 싶다면 여기 인사미술공간도 둘러보시길 바라요 ㅎ

 

 

 

말그대로 동네커피 ㅋ제가 아는 사람들과 이곳 원서동 한옥마을을 올 때면 으레 들르는 곳이지요. 이 곳은 원래 인테리어를

 

제외하연 벽면은 모두 그림 및 사진 등의 전시물로 이루어집니다. 저는 여기서 유자 프라푸치노를 즐겨먹습니다. 시원하고 맛있음 ㅋ

 

 

 

 

한옥마을 가는길 내의 크고 작은 공방들 몇몇은 다소 일찍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공방들을 지나서 한옥들이 눈에 보이는 순간....  점점 도시와 멀어지는 마냥 주변 공기가 차분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한옥마을은 안국동 내 관광지도를 보면 넓게 퍼져있습니다. 즉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어딘가 허름한 듯한 한옥과 새로이 리모델링 한옥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이길을 계속 걸어올라가면 한샘 디자인 사옥이 등장!!

 

 

 

 

 

창덕궁 그리고 한옥마을의 분위기에 맞게 지어진 한샘 디자인 사옥. 대문이 참으로 멋드러지게 지어졌네요.

 

이길을 끝으로 금일 산책을 마무리 했습니다. 이쪽 길외에도 다른 길로도 한옥이 더 있지만, 체력 안배를 위해 참아보기로 합니다.

 

 

다시 내려오는 길. 고양이 한마리가  창덕궁 돌담 위에 등지고 앉아있네요. 시크한 고양이 같으니라구 ㅋ

 

분명 먹잇감을 찾는 것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ㅎㅎ 이상 산책하기에 참 좋은 안국동 북촌한옥마을 이야기 였습니다.

 

 

 

P.S : 아까 그 동네까페 앞

 

고양이 두마리가 널브러져 있네요 ㅋ  안녕 고양아?^^